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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접수를 끝내고 (아직 안끝냈더라도) 12월 말부터는 인터뷰 요청이 들어올 수도 있다.
처음 해야 할 일은 인터뷰 요청이 왔을 때 교수님과 일정을 잡고 잘 대응해야 한다.
보통은 관심이 있는 교수님이 원서에 기입한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주신다.
예를 들어서 교수님이 직접 이런식으로 인터뷰 요청 메일을 보내주신다.
(교수님과 나의 정보는 가렸음)
처음 메일을 받은 것은 12월 30일 이었고 답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요즘은 ChatGPT가 있어서 답장 메일을 쓰는데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당시에는 GPT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었다.
교수님의 이메일 내용에 따라서 다르게 써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아래의 항목을 포함하여 보내면 된다.
1. 감사표현 -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2. 일정 정보 - xx일 xx 시간 가능하다 (교수님이 준 옵션을 고려해서)
3. 마무리 인사말 - 곧 보길 기대합니다.
곧 인터뷰에서 만나서 이야기 할 것이기 때문에 답장메일에 길게 정보를 집어넣을 필요는 없다. 시간 조정만 잘 하면 된다.
팁 1. 인터뷰 시간?
나의 경우에는 주중에 출근해야 했기 때문에 늦은 밤 혹은 아침에 출근 전에 인터뷰를 진행했다.
개인적으로는 아침에 인터뷰를 하면 영어가 잘 안나와서 맞지 않았고 새벽1~2시 에 하는 것을 선호했다 (원래도 늦게 잔다, 각자의 생체 시계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미국 동부나 중부쪽 학교는 시차가 적당한데 서부에 있는 학교들은 시차가 애매하여 인터뷰 시간을 잡는데 골치 아팠다. (새벽 2시에 했던 듯..)
팁 2. 언제 할지?
간혹 교수님께서 옵션을 넓은 기간으로 주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서 1일~20일 사이에 괜찮은 날을 알려달라)
시간을 번다는 목적으로 너무 인터뷰 일정을 미루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준비는 2~3일 정도만 하고 빠르게 인터뷰를 보는 것이 제일 낫다.
왜냐하면 빨리 인터뷰를 보고 빠르게 결과를 받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또한, 그 사이에 다른 인터뷰가 들어올 수 도 있다. 그리고 교수님들도 빨리 학생을 뽑고 결정 내리고 싶어하신다.
나의 경우에 인터뷰 요청을 받고 다음날 바로 인터뷰를 한 경우도 있었다.
하루정도면 그 교수님이 어떤 연구를 하셨는지 대강 파악하는데 충분하기도 하고 교수님도 본인이 인터뷰 요청하고 바로 보는 것 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으신다. (교수님 별 인터뷰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팁 3. 내가 줌 링크를 보내야 하나?
보통은 교수님께서 주시니까 그 날까지 기다려보고, 만약 예정된 시간 10분 전까지 링크를 안주신다?
=> 줌 링크 만들어서 보내드리면 된다.
가능하면 미리 줌 유료 버전을 결제 해놓자 (인터뷰 하는데 40분 타임 리밋 있으면 신경 쓰인다, 한달에 2만원 정도.. 1,2 월만 결제 하면 된다)
팁 4. 예정 된 시간에 교수님이 안나타나신다.
10분을 기다려본 후 혹시 내가 시간을 잘못 알고 있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보고 교수님께 확인 메일을 보낸다.
30분정도 줌 미팅룸에서 기다리다가 안나타나시면 기다리고 있었는데 안오셨다, 어떤 시간이 편하시냐고 다시 묻는 메일을 보내고 자면 된다. 그러면 인터뷰가 다시 잡힐 것이다.
인터뷰 하시는 교수님들이 바쁘신 분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슬퍼하지 말고 그 시간에 서류를 한번 더 읽어보며 준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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