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준비

[미국 박사 유학 준비] 사전 컨택하기 (이메일 쓰는 법, 답장)

COMKONG 2023. 9. 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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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원서를 내기 전에 교수님께 컨택하는 방법에 대해서 글을 써보겠다.

개인적으로 컨택은 9월에서 10월 사이에 보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일부 학생들은 11,12월에 보내기도 한다, 원서를 낸 후에 컨택을 하는 학생들도 있다)

너무 빠르면 교수님들이 펀딩이나 입시 진행상황에 대해 아직 결정 된 것이 없다고 할 것이고
너무 늦으면 원서 지원 직전이라 보내는 의미가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컨택을 한다고 입시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컨택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전 컨택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만약 해당 학기에 교수님이 학생을 뽑을 생각이 없다면 미리 알 수 있다, 괜히 아까운 원서비를 날리지 않아도 된다.
- 만~~약 운이 좋다면 사전 인터뷰를 할 수도 있다 (교수님들은 매우 바쁘시기 때문에 가능성은 매우 낮다)

나 같은 경우에는 거의 40개의 사전 컨택 이메일을 보냈고 그 중에 7~8개 정도의 답장을 받았다.
답장의 내용은 두 가지로 갈린다.
"리서치 핏이 맞는 것 같으니 지원해보고 말해줘라"
"이번 년도에는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서 새로운 박사 학생을 뽑지 않을 예정이다, 다른 랩에 지원해봐라"  

주의 할 점:
1. 사전 컨택에 긍정적인 반응이 왔다고 해서 그 학교에 합격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
원서 검토 과정 중에 커미티의 힘이 쎈 학교도 있을 수 있고 이후에 강력한 지원자가 등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반대로 나의 사전컨택 이메일이 무시 당했다고 해서 그 학교에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사전 컨택에 답이 안왔지만 최종 합격한 학교들도 있었다.)

2. 사전 컨택 전에 교수님의 웹사이트를 미리 살펴봐야 한다.
혹시라도 사전 컨택 메일을 보내지 말라고 명시 되어있다면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

컨택 메일을 쓰는 방법

1. 간결한 제목

- 교수님들은 매우 바쁘시고 컨택하는 학생들은 수십명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목에 목적을 분명하게 밝히고 이메일의 길이가 너무 길어지지 않게 주의 해야 한다.

제목의 예시: Prospective student: 이름 from XXX university

2. 본문은 최대한 요약한 내용만 담기.
- 인삿말
- 내 이름, 어디 졸업했고, (+어디서 일했고) 연구 관심분야는 XXX 이고 교수님 연구와 잘맞다고 생각한다.
- (만약 좋은 실적이 있다면) 최근에 어디 어디 학회에 논문을 냈다.
- 이번에 지원할거다.
- 올해 학생을 뽑을 계획이 있으신지
추신: 나머지 정보는 CV, website 에 첨부 했습니다.


위의 구조로 접근하고 메일은 최~~대한 짧게 하고 CV를 첨부하면 된다. 혹시 개인 웹사이트가 있다면 메일 마지막에 함께 첨부해도 좋다.

어떤 교수님은 사전컨택 메일에 답장을 주지 않으셨는데 이후 인터뷰 단계에서 내가 보냈던 사전 컨택에 Reply 형태로 인터뷰를 제안하시기도 하셨다. 잘 보내놓으면 당장에 반응이 없더라도 나중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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