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미국 생활] 스몰톡 준비하기

COMKONG 2023. 11. 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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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느낀 점은 사람들이 스몰톡을 정말 좋아한다는 것이다. 
우버 드라이버, 학교 학생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사람들까지 스몰톡을 하기도 한다.

보통 스몰톡 주제는 신발이 예쁘다던지, 머리스타일이 멋있다던지 하는 사소한 것들도 있고,

학기 초에 학교를 어슬렁 거리다 보면 신입생이냐고 물으면서 스몰톡을 거는 학생도 있다. (새학기에는 조금 조심해야 하는데, 미국에도 도믿맨이나 전도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지도교수님, 랩 학생들과는 무조건 스몰톡을 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다시 만나지 않을 사람들과의 스몰톡은 가볍게 이야기 하고 끝내면 되지만 교수님이나 랩 학생들과의 스몰톡은 조금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나도 아직 스몰톡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아래의 사항들을 미리 준비한다면 좀 더 자연스러운 스몰톡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 미국 생활에 대한 이야기

  • 지금까지 미국 생활은 어때?
  • 너의 home country랑 다른 점이 있니?
  • 여기서 재미있는 것 한 거 있어? (어디 어디 가봤는지..)

 

위의 주제는 처음 만나는 사람과 스몰톡을 하게 되면 꼭 나오는 주제니까 미리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2. 한국에 대한 질문

  • 한국 드라마, K-Pop 좋아하는지
  •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
  • 한국의 스포츠

이 카테고리에서 제일 어려웠던 질문은 한국은 왜 South, North Korea 가 있냐는 질문이었다. 유창하지 않은 영어로 이것을 최대한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 외에도 한국의 정치, 교육에 대해서도 질문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한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알아두면 나중에 스몰톡에 말할 소스가 더 많을 것이다.

 

3. 스포츠/정치

내가 공대에 속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스포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Football 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어떤 팀이 있는지, 학교가 이번주에 어떤 학교랑 경기를 하는지 정도는 알아두면 대화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학교는 (체감) 거의 매주 풋볼 경기가 있는 것 같다. 원래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편이지만 스몰톡의 주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풋볼의 룰이나 간단한 상식정도는 조사해보았다.

- 4 쿼터로 이루어져있고

- 터치다운은 6점, 필드골은 3점

- 대학 풋볼이 유명함 (college football)

- NFL (National Football League)

그리고 이것도 스몰톡이라고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깊진 않지만)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누굴 지지하고 반대한다는 개념의 이야기보다는 뉴스에 나온 이슈정도를 이야기 하기도 한다.

이 때, 관련해서 한국은 어때? 라는 질문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 내용을 잘 듣고 있으면 좋다.

 

4. 주말에 뭐했니?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람이라면 월요일에 꼭 하는 질문이다.

주말에 아무것도 안했더라도 대답은 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오레오를 먹었는데 맛있더라, 다음에는 xx 맛을 먹어보려고, 너의 최애 과자는 뭐야?" 이런 식으로 대답을 할 수도 있다.

꼭 주말에 뭐했냐는 대답을 하기위해 매주 약속을 잡을 필요까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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