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미국 학교는 8월이나 9월에 학기를 시작한다.
이제 입학할 학교가 정해진 상태에서 남은 여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지 이야기 해보겠다.
1. 건강 체크
아무리 미국에 의료 보험이 있다고 해도 미리 치료할 수 있는 것들은 다 치료하고 오는 편이 좋다.
건강검진, 치과 등등 체크할 수 있는 것은 다 미리 체크하고 치료하자. 약이 필요한게 있다면 처방 받아서 미국에 나와야 하니까.
2. 친구, 지인 만나기
추천서 써주신 교수님께 인사도 드리고 오랫동안 못 본 친구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는 것이 좋다.
아무리 한국에 1년에 한번 들어간다고 해도 (이것도 여건이 안 될 수 있다) 그 짧은 몇주간 모든 친구들을 만나기에는 힘들다.
그래서 오랜만에 연락하더라도 마지막으로 얼굴을 보면 한국에 잠깐 들어갔을 때 또 볼 수 있게 되고 인연이 유지 되는 것 같다.
3. 영어공부 하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 할 필요는 없지만 전화영어나 회화 위주로 준비를 조금 하고 오는 것이 좋다.
나는 워낙 영어에 자신이 없다보니 영어가 제일 걱정이었기 때문에 일주일에 2번정도 전화영어를 했다. 겨우 15분 정도 밖에 안되는 것 이지만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되었던 듯..?
4. 놀기-운동하기-취미 만들기
어차피 오면 연구, 수업을 따라가느라 정신 없다. 놀 수 있을 때 놀고 편안히 쉬는 것이 좋다.
멘탈과 체력을 최상의 상태로 올려놓고 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아 그리고 미국 온 이후로는 동남아 등 한국 주변 여행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한국에 간 김에 주변 국가까지 들릴 시간이 보통 없어서) 가고 싶으면 미리 여행 다녀오자.
5.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장학금 지원하기
다른 포스팅에도 썼지만 좀 더 여유있는 재정 상황을 원했었기 때문에 나는 사후 장학금을 지원했었다. 사전 장학금까지 3개의 재단에서 최종 라운드에 갔지만 최종 합격하지 못했다.
결과에 아쉬운 면도 있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로 알게 된 인연도 있었고 자기소개서, 면접들을 겪으며 나의 꿈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왜 박사를 하게 되었는지, 뭘 하고 싶은지, 어떻게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지 등의 질문을 준비하면서 진심으로 왜 이 길을 택했는지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서류 준비 때문에 요모조모 시간을 빼앗긴다. (한국사 시험이나 GRE 시험, 면접 준비 스터디 등) 그래서 최대한 노는 것도 병행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시기에 장학금 지원에 시간을 썼던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운좋게 합격하면 더 할 나위 없이 감사한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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